유통기한이 다 된 치즈를 먹고 식중독 사고가 났어요 > 소비자 상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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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tCo 일산점 ] 유통기한이 다 된 치즈를 먹고 식중독 사고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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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정경숙
  • 조회수 : 170회
  • 작성일 : 13-08-31 1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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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서 무역회사 수입담당부장을 맡고 있다가 1년전 일산으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차에 최근 고양 여성인력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국비지원 쇼핑몰과정에 등록하였고 여기서 친해진 사람들과 2013년 7월 29일 담당강사 및 간부, 친구 남편 등 총 6명을 집에 초대하여 저녁을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남편이 외국인인지라 식사도 당연히 서양식으로 하게 되었고 식재료는 모두 오피스텔 바로 뒤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당시 구매한 것은 순두부처럼 생긴 후레쉬 모짜렐라치즈, 바게트빵, 로만식빵, 닭다리살 치킨, 파인애플, 레몬 등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날 손님들에게 내 논 음식은 홈플러스에서 산 맥주와 와인, 샐러드 재료인 양상추와 토마토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트코에서 산 식재료들입니다.

7/29일날 아침에 모든 재료를 구입하여 그 날 저녁에 요리를 하였기 때문에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믿고 있었는데 문제는 치즈에서 발생했습니다. 

치즈를 개봉할 당시 봉지안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물이 들어있었고, 치즈도 슬슬 풀어지면서 형태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내가 물을 좀 덜 짠 치즈를 잡았나보다"라고만 생각했지 치즈가 상했다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어쨋든 치즈의 한 봉지중 약 2/5쯤(?)을 잘라 깍뚝썰듯이 썰어 양상추, 레몬을 섞어 샐러드를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내놓았습니다.  손님들은 치즈가 레몬과 섞여서 그런지 이상한지를 못느꼈습니다. 

한참 식사중에 친구 남편이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먼저 온 손님들이 음식을 거의 먹었기 때문에 음식이 부족하자 친구가 남편을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냉장고를 뒤지더니 나머지 남은 치즈를 주섬주섬 자른 다음 토마토 위에 올려서 한 접시를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친구 남편이 한 조각을 먹고, 교육생중에 박지원이라는 친구는 치즈를 엄청 좋아한다면서 몇조각 주섬주섬 먹었습니다.  아직도 치즈는 2/3 접시쯤 남은 상태에서 손님들이 돌아 갔습니다.

손님들을 치르느라 저녁도 제대로 못 먹은 저는 다음날 4시쯤 잠을 깼습니다.  냉장고를 보니 토마토 위에 치즈가 보였고 거기있는 모든 치즈를 맛도 모른 채 먹어치웠습니다.  그런데 11시쯤 되자 설사를 하기 시작했고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요리할 때 치즈가 이상했다 싶어 유통기일을 보니 2013년 3월 3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에 달려가서 나머지 1봉지를 반품하면서 "이 치즈가 썩었고 배탈이 난 것 같으며 유통기일이 3/3일이다"라고 하니 "유통기일은 8/3일이며 냉동식품 담당자가 전화가 갈거다"라고 하여 돌아왔습니다.

저녁 6시 45분에 코스트코 담당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배가 아프다 라고 하니 병원에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병원비와 상품권 3만원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경황이 없어서 따지지도 못하고 일산병원 응급실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거기서 여러가지 검사를 한 결과 급성 장염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설사를 여러차레 한 지라 수액과 여러가지 주사를 맞고 5일분의 약을 들고 새벽쯤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날 병원비와 약값은 95,320원이며 택시비가 약 15,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스토리이구요..

그날 초대한 모든 사람들이 약간의 배탈과 설사를 해서 집에서 상비약으로 있는 배탈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초대한 저한테는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초대한 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특히 그날 많이 먹은 강사선생님과 친구 박지원이 심했는데 박지원이는 집에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랫배가 계속 아파 생리통으로 오해하고 산부인과에 들러서 4일분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합니다.

치즈로 인한 식중독이 얼마나 독하던지 지원이와 저는 5일동안 심한 배앓이를 했고 변기통을 끌어안고 살아야했습니다.  한 5일쯤 앓고나니 증상은 나아졌으나 그 이후에도 변을 보고싶어 화장실에 가면 변이 안나와 그냥 나오기를 한 2주일 정도했습니다.

그 후 코스트코에서는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서야 병원비와 상품권 삼만원으로 사건을 종결지었고 자기네는 이런 식중독 사건에 특별한 보상을 한다거나 하는 내부규정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이게 너의 가족중의 한 사람의 일이다 라고 생각해봐라, 그냥 쉽게 넘어갈 일이냐?" 라고 했더니 얼마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고 넘어가겠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이후로 또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후 2차 3차 전화를 하니 담당자 최철혁씨는 다른 부서로 가고 인수인계가 안되어서 새로운 담당자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수증도 총 4장을 주었는데 그 중 응급실 영수증은 분실되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화가 엄청 났습니다.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  갈때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 담당자도 "잘 알아보고 전화해주겠다" 해놓고는 연락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찾아가서 얘기하기를 두 세차례 더 했습니다.  8월 28일 최종적으로 담당자를 만나러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8월 30일 새 담당자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는 "자기네 규정대로는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상품권10만원과 병원비 보상 뿐"이라는 것을 되풀이 하면서 정 그렇다면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까짓 10만원 없어도 산다.  보험처리가 마음에 안들면 소송까지 가겠다.  너희 코스트코는 미국회사가 아니냐?  미국에서 이런 일 생기면 억대의 소송감이다.  미국방식대로 처리해달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그 직원을 돌려보냈습니다.

제가 코스트코에 요구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경미한 사람들은 제쳐두고 심한 사람 두 사람이 5일동안 약을 먹고 죽도록 앓았기 때문에 5일간의 일당과 병원비, 초대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우리집에 와서 이런 일이 생겨서 미안하니 저녁 식사라도 한번 사야겠다"라고 하였습니다만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험처리를 하겠다니 증거도 없는데 뭘로 보험처리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네 나라의 고객들만 고객대우를 해주고 약한 나라에 와서는 규정이 없다는 중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책임은 다하지 않는 코스트코의 상도덕 행태를 고발하고자 하오니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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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님의 댓글

담당자 작성일

해당매장에서 구입하신 치즈를 남편지인분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같이 드셨는데 설사를 하는등 복통으로 고생하시게되어 정말 난감하셨겠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식품의 부패변질에 대하여는 제품교환이나 구입가 환급 요구가 가능합니다. 또한, 부패 변질된 식품이나 이물이 혼입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용기 파손으로 인한 상해사고는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등이 있으면 치료비, 경비, 일실소득의 배상 요구가 가능하며 사업자에 대한 행정적인 제재 등에 대하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사업자의 소재 지역을 관할하는 시청이나 구청에 신고하여 처리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한 주말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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