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 소비자 상담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 ] 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평재
  • 조회수 : 693회
  • 작성일 : 12-12-17 17:58:19

본문

블라디보스톡의 기차

                            지은이: 이  평재
얼어붙은 동토를 녹이고 새싹이
돋아나오게 하는 계절 4월.
필자는 지금 블라디보스톡의 상상의 기차를 타고,
백야의 광활한 대지를 보면서
러시아를 달린다.

동토의 계절이 지난 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4월
기차의 차장 밖의 광활한 황무지 위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을 카레이스키라 한다.

차가운 시베리아의 바람이 불던 알 수 없던 어느 날에
차가운 러시아의 병사의 무서운 눈을 따라서
듣지도, 묻지도, 보지도 못한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기차의 등에 올라타
넘어지는 보따리를 움켜쥐고
울먹이는 아이를 가슴에 담고
남아있어야 할 식량은 차라리 사치가 되었다.

연해주를 지나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시베리아의 동토를 따라서
러시아의 차가운 카스피해를 지나
우랄알타이아의 산맥을 넘어서
알 수 없는 대지와 차가운 호수에 뿌려졌다.

차가운 바람은 친구가 되고,
남아있는 식량을 움켜쥐고,
쓰러진 울타리를 새끼줄로 동여 메고,
낡고 헤어진 옷가지를 꼬메고 고쳐서
한 겨울을 지나고 따사로운 봄을 맞이할 때
5000년의 한 맺힌 역사가 기억에 남아서
아리랑을 목 놓아 불렀다.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된 기차 여행의 차장 밖에서
들여오는 그대들의 삶과 기적의 소리가
찾았던 조국이, 눈부시다던 국가의 문명이
지금 까지 살아왔던 대한민국의 천박함이
천박함 속에서 드러난 붉은 장미가 남자를 후려칠 때
그래서 드러난 아픔의 인권과 천박함의 노래가
그래서 아름답다던 어느 미친 아이와 젊음과 중년과 노인과
그리고 대한민국.
그래서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끝없는 인권이
승화되어야 할 가슴시린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댓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소비자 상담 게시판 목록
번호 분류 업체명 제목 글쓴이 작성일
100038 기타 오즈

처리중

판매불만
박지은 2012-12-30
100037 휴대전화 패밀리통신 정권호 2012-12-30
100036 통신 롯데아이몰 박해길 2012-12-30
100035 휴대전화 패밀리통신 정권호 2012-12-30
100021 생활용품 NS홈쇼핑

처리중

배송관련
김태은 2012-12-30
100018 기타 경동나비엔 임가은 2012-12-30
100016 휴대전화 lg 유플러스 김태성 2012-12-30
100013 생활용품 홈앤쇼핑 이선혜 2012-12-30
100009 식음료 코카콜라 송진희 2012-12-30
100008 기타 오천 동문낚시 이주호 2012-12-30
100007 기타 스파오 박민정 2012-12-30
100006 휴대전화 애플 황영재 2012-12-30
100005 기타 토모토모 추영진 2012-12-30
100004 해결&감사글 컬투꽃배달 최유경 2012-12-30
100003 기타 skay 강세영 2012-12-30
100002 digital 대한통운 허성권 2012-12-30
100001 통신 CJ 헬로 모바일 김충현 2012-12-30
100000 생활가전 다나와 김현아 2012-12-30
99999 기타 플라이모델

처리중

환불
오희정 2012-12-30
99998 생활용품 스니커굿샵 소재상 2012-12-30
99997 생활가전 모비딕 이충열 2012-12-30
99996 기타 뽀얀아이 은우 2012-12-29
99995 자동차 한국GM 이승구 2012-12-29
99994 digital CJ홈쇼핑 박동우 2012-12-29
99993 기타 자라 박지영 2012-12-29
99992 생활용품 앤피치 강석우 2012-12-29
99991 식음료 우체국쇼핑 박성수 2012-12-29
99990 서비스 컬투꽃배달 최유경 2012-12-29
99989 건설 대동타일 이만영 2012-12-29
99987 서비스 지리산여행사 김현태 2012-12-29
게시물 검색
  • 상호. ㈜씨엔미디어 소재지. 03186 서울특별시 새문안로 92(오피시아 빌딩), 819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Fax. 02-3276-2751
  • 관리자. 최현숙 e-mail. sara@csnews.co.kr 사업자등록번호. 206-86-09224
ⓒ 2025 CN mea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