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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가 글로벌 기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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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황병철
  • 조회수 : 402회
  • 작성일 : 12-11-24 1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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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RQ1250 면도기를 구입했습니다.
어느 날 원형날  뒷면의 작은 플라스틱 지지대가 빠지면서
내장(?)된 스프링이 튕겨나갔습니다.
서비스 센터 연락을 해서 AS가 어떻게 되는지 문의를 하니,
세가지 날이 서로 연동이 되어 한 날만 교체를 하게 되면
면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날과 스프링, 그리고 1g 미만의 플라스틱 지지대가 고작 전부인데,
AS는 물론이고, 한 개의 원형 날조차 교환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게 뭥미?
재활용과 자원을 아끼는 것이 어느 곳에서나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
네들란드 분(?)들이 만드신 고귀한 면도기 날을 교체도, 수리도 안되고
무조건 헤드(머리)를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니......
헤드 가격은 63,000이나 한다고 합니다.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바꾼 헤드 부분을 소장하면서 재활용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니
이 무슨 글로벌 회사로서의 면모가 서겠습니까?
물건만 팔아 먹고, 그 다음은 소비자의 주머니를
털어 보겠다는 알량한 대기업(? 글쎄,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소<음메~>기업이나 되는 경우)의 행태가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열이 나서 잃어버린 스프링을 두 눈 부릅뜨고,
다시 찾아 다시 깨워서 임시 방편으로 사용하게 되었지만,
있는 분(?,  it)들이 더 하다고 하는 '개콘의 정여사'를 보는 것 같아 기분 그렇습니다.
말과 구호만이 아닌 제품 하나하나를 통해서도
회사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대인(大人)의 모습이 아쉽습니다.
50만원 상당의 면도기를 어렵게 구입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필립스라는 엄청난(?, really?) 기업의 쪼잔한 모습을 보면서
아직 배가 많이 고픈 것 같아서 샌드위치라도 하나 싸서
국제배송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필립스라는 외국 기업에서 밥벌이 해야 하시는
우리 귀한 직원들도 안타깝습니다.
저 같은 목소리 하나 신경 안 쓰고, 묵살하면 그만이고,
어차피 큰 파장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니......
하지만 나비의 날개짓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폭풍이 일어난다는 나비효과를 알고 계신다면,
아니 작은 소비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면,
그 기업의 가치는 스스로 더럽히는 것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스로 돈에 찌들린
불쌍한 어느 한 기업에 불과한 것임을 드러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들이 살아가는 한 사회의 단면을
이렇게 몸소 체험하게 되니
한편으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다른 편으로는 '이거! 씁쓸하구만!' 외치는
한 개그맨의 목소리가 귀가에 맴도는 것은
어찌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들 부디 행복하시고, 작은 일에도 자신의 진심을 담아
사회를 향한 진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귀한 소비자들이 우리 가운데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짜짜짝~~~!!!

댓글

댓글목록

담당자님의 댓글

담당자 작성일

사용하시는 해당 면도기의 하자로 A/S도 안되고 유상으로 해드를 통째로 바꿔야한다니 정말 당혹스러우시겠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에 의하면 공산품의 경우 품질보증기간이내에는 제품의 성능.기능상 하자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사안에 따라 사업자에게 무상수리-교환-환급 등의 순서로 보상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사용자의 과실이나 부주의에 의한 하자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정하고있습니다. 사업자와의 구두상의 협의가 어려울 시 해당업체에 서면(내용증명)으로 수리, 내지는 제품교환을 요구하실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환절기 모쪼록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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